홍콩 여행 - 제니쿠키 침사추이 매장 구입 후기 및 정보 정리

올 1월 중순에 5박 6일로 다녀온 홍콩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였던 제니쿠키 구입하기! 2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대기하여 3통의 제니쿠키를 구매할 수 있었다.

 

'홍콩 여행'하면 빠뜨리지 않고 거론되는 제니 베이커리의 제니쿠키에 대해 매장, 구매 정보, 입국 심사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또한 제니쿠키 품목 및 상세 설명도 제니 베이커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포스트 하단에 공식 홈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링크도 남겨두었다.

---

 

홍콩 제니 베이커리, 제니쿠키 - 공식 매장은 단 2개

제니쿠키

 

제니 베이커리는 홍콩에서 2005년에 오픈한 베이커리이며 이 곳의 시그니처 제니쿠키는 홍콩 여행 시 꼭 구입해야 할 쇼핑리스트에 항상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제니쿠키는 곰돌이 틴케이스에 담긴 버터 쿠키이며 일정 시즌마다 틴케이스의 디자인은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에 내가 1월 말에 구입했을 땐 붉은색 바탕에 곰돌이가 서 있는 디자인이었다. 틴케이스 표면의 질감은 매끄럽다기보단 서걱서걱하고 매트한, 아이패드 종이 질감 필름의 질감과 흡사하다고 느껴졌다.

 

 

 

공식 제니 베이커리의 제니쿠키는 홍콩에서도 단 2개 매장에서만 유통하고 있으며, 성완(Sheung Wan) 지점과 구룡반도의 침사추이(Tsim Sha Tsui) 지점이 공식 지점이다. 그 외 판매처가 유통하는 제니쿠키는 짝퉁! 제니쿠키라고 하긴 어려우며 이런 사전 정보를 몰랐던 많은 여행객이 짝퉁 제니쿠키를 잘못 구입하는 경우가 있으니 체크하여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침사추이 매장 주소 : 樓上42號舖, Mirador Mansion, Shop 42 on 1st Floor Mirador Mansion 62, 62號 Nathan Rd, Tsim Sha Tsui, 홍콩

 

▶ 지도 바로 보기

---

인당 구입 가능 수량 - 매일 바뀐다.

나는 일행과 함께 침사추이 매장으로 방문하여 제니쿠키를 구입하고자 했으며, 도착하니 이미 대기 줄이 길게 있었고, 사고 싶었던 6호 마카다미아 제니쿠키는 이미 품절이었다. 그리고 날마다 인당 구입 가능 수량이 다르다고 하던데 이날은 인당 최대 구매가 5개였고 나는 3개를 주문했다.

 

• 아침 8시 30분에 매장에 도착하여 대기 줄 섬 (매장 오픈 한 시간도 전에 도착했는데도 앞에 15명 정도 있었음)
• 아침 9시 53분쯤에 매장 오픈함
• 사고 싶었던 6번은 이날 안 들어왔음. 11번도 320g짜리는 안 들어옴.
• 매장 오픈 시에 모든 종류를 준비해 두고 영업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날그날 준비되어 있는 품목과 수량이 다른 듯.
• 인당 총 5개 구매 수량 제한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날마다 다름)
• 네이버 카페에서 봤는데 내가 방문한 그다음 날에는 6번이 들어왔다고 함.

 

주문을 받고 쿠키를 포장하는 점원은 친절하다고는 할 수 없고, 매장에 도착해 확인한 최대 구입 수량과 구입 가능한 제니쿠키 번호를 확인하여 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구입할건지 미리 고민을 끝내둬야 한다. 내 차례가 왔을 때 바로 주문과 함께 계산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제니쿠키를 비닐봉지에 담아 건네받았다. (선물 포장 등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내가 침사추이 매장을 갔던 때엔 중국인 7, 한국인 3의 비율로 대기를 하고 있었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며 환불은 불가하다.

 

300x250

---

 

구입한 쿠키

11번 4 Mix Butter Cookies - L size(640g) 2통 / 10번 4 Mix Butter Cookies 1통(380g)

 

▶ 제니 베이커리 공식 홈페이지 

 

제니쿠키 11번 4믹스

 

제니쿠키 11번 4믹스 맛 설명

 

 

10번과 11번은 사실 맛 구성이 동일한 쿠키이며, 용량과 패키지가 다르다고 보면 된다.

 

11번은 제니쿠키 하면 보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쿠키로, 320g짜리 작은 사이즈도 있지만 내가 방문한 날에는 재고가 아예 준비가 안 되어있던 날이어서 640g L size로 2통을 구입했다.

 

● 맛 구성 : 버터, 커피, 숏브레드, 건포도 오트의 4가지 맛 (10번, 11번이 동일)
● 10번 가격 : 380g HK$95
● 11번 가격 : 640g HK$150 (320g은 HK$80)
● 열량 : 100g당 버터맛 574kcal / 커피맛 559kcal / 숏브레드 538kcal / 건포도 오트 498kcal

 

제니쿠키 11번 영양 정보

 

개인적으로는 서걱서걱한 커피 버터 쿠키의 맛을 좋아해 골고루 먹으려 해도 어느샌가 손이 커피 맛 쿠키에 가 있다 ㅠㅠ

11번은 제니 베이커리 공식 홈페이지에도 'best seller'라고 표시가 되어있을 만큼 대중적이고 꾸준한 인기를 얻는 상품이니, 제니쿠키를 구입하신다면 11번도 한 통 정도는 구입해 근본의 맛을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

▶ 제니 베이커리 공식 홈페이지 

 

---

 

제니쿠키 입국심사 - 위탁 수하물

한국으로 입국할 땐 제니쿠키를 캐리어 안에 넣어 위탁 수하물로 보냈다. 워낙 쿠키가 포슬포슬하고 충격에 잘 깨지기 때문에 기내수하물로 핸드캐리를 할까 고민했지만 면세점에서도 이것저것 구매해야 할 것이 있어 제니쿠키는 캐리어에 넣어 위탁 수하물로 맡겼다.

 

별다른 이슈는 없었으며, 핸드캐리로 기내수하물을 했어도 아마 많은 관광객이 이미 제니쿠키를 구매하여 나가기 때문에 큰 이슈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핸드캐리 하고자 한다면 혹시 모르니 더블 체크는 해보시길!

 

한국 집에 돌아와서 제니쿠키를 개봉해 보니 위탁 수하물이긴 했지만 쿠키가 깨진 부분은 크게 없었다. 1개는 내가 먹고 나머지는 선물용으로 구입했던 건데, 틴케이스 사방을 옷으로 잘 감싼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깨지지 않고 양호한 상태여서 상쾌한 마음으로 선물을 잘 드렸다!

 

 

---

 

제니 베이커리의 기타 판매 상품

제니 베이커리에서는 제니쿠키 뿐만 아니라 캔디도 판매한다. 알사탕 같은 캔디는 아니고 누가 캔디이며, 마카다미아 크랜베리 누가캔디와 호두대추 캔디 2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니쿠키를 구할 수 있는 방법

제니쿠키 틴케이스

 

홍콩 제니쿠키는 홍콩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쉽게 온라인 구입을 할 수 있다. 제니 베이커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직수입 받아 판매하는 곳은 신세계몰, 쿠팡, CJ몰, G마켓, 티몬, 옥션, 11번가, 위메프가 있으며 공식 직수입 판매처가 아닌 네이버 쇼핑에서 해외 직배송으로 판매하는 여러 업체도 있긴 하다.

 

다만 차이는 공식 직수입의 경우 제니쿠키 4믹스쿠키를 취급하는 듯하고, 그 외 품번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네이버 쇼핑 해외 직배송 업체를 통해야 하는 것 같다.

 

▶ 제니쿠키 구입처 보러 가기 

---

 

서걱서걱 포슬포슬한 식감의 제니쿠키! 홍콩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제니 베이커리 매장을 방문해 구입을 한 번쯤은 해보는 것도 추억이자 의미가 있을 것 같고, 곰돌이 틴케이스에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다.

 

커피와 너무 잘 어울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슴슴한 버터 쿠키 맛에 손이 계속 간다. 다만 맛에 따라 다르지만 100g 기준으로 적으면 498kcal에서 574kcal까지도 가고 있어 칼로리를 조절 중인 분들은 유혹을 참아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제니쿠키와 함께 기화병가 에그롤도 많이 사 왔는데, 에그롤도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다. 제니쿠키도 맛있지만 에그롤은 파삭파삭한 식감과 에그롤의 담백한 맛 때문에 이것도 한 통 까면 순식간에 먹어버리게 되는 간식!

 

이상 홍콩 제니쿠키 구입 방법과 후기, 주의 사항, 가격 등을 정리해 보았으며 혹시라도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제니 베이커리 제니쿠키와 기화병가 에그롤을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추천!

---